[OSEN=이슈팀] 멸종위기의 나비가 연천에서 발견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연천 전곡리 구석기 유적지에서 멸종위기종인 왕은점표범나비 서식하고 있는 것이 9월 말 확인됐다고 밝혔다.
왕은점표범나비는 나비목 네발나비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우리나라 표범나비 중 크기가 큰 대형종이다. 날개편 길이는 60~75mm 정도로 나는 모습이 매우 우아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 개체수가 급속히 감소하여 환경부에서 멸종위기곤충으로 지정하여 보호받고 있는 곤충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임재욱 원장은 “현재 왕은점표범나비 인공사육기술 개발이 완성단계에 있으므로 내년에는 연천군과 협력하여 전곡리 구석기 유적지에 왕은점표범나비의 자연생태 군락지를 조성하고 많은 사람들이 친숙하게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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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