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손을 잡아’ 이재황 “박시은과 대화, 연인 진태현 눈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0.01 15: 53

배우 이재황이 동료 배우 박시은과 대화를 할 때 그의 연인인 진태현의 눈치를 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재황은 1일 오후 MBC일산드림센터에서 열린 새 아침드라마 ‘내 손을 잡아’ 기자간담회에서 실제 연인인 박시은, 진태현과 함께 연기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럽다. 내가 왜 이렇게 중간에 껴있는지 모르겠다”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그는 “나는 작품을 할 때 상대 여배우와 친하게 지내고 여러 가지 이야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힘들 것 같다”면서 “박시은 씨와 이야기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주변을 보게 된다. 그냥 진태현 씨에게 죄송했다. 대본대로 하고 있다”고 난감해 했다.

박시은은 이재황의 난감한 감정 토로에 “그랬는 줄 몰랐다. 난 처음에 날 불편하게 생각하길래 싫어하는 줄 알았다”고 재치를 발휘했다.
박시은은 이 드라마에서 넉살 좋고 악바리 근성이 있는 여자 주인공 한연수 역을 맡았다. 진태현은 여자 주인공 한연수(박시은 분)를 배신하고 욕망을 쫓는 민정현 역을 연기한다. 이재황은 이 드라마에서 수려한 외모에 능력까지 갖춘 남자 주인공 민주원 역을 맡았다.
한편 ‘내 손을 잡아’는 엄마를 죽인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고 모든 것을 빼앗긴 한 여자가 현실과 당당하게 맞서 싸우면서 진실을 찾고 마침내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잘났어 정말’ 후속으로 오는 7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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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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