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힐링' 태도, 제작진이 제안한 콘셉트" 직접 해명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10.01 17: 04

배우 한지혜가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출연 후 불거진 태도논란에 대해 "제작진의 제안으로 진행됐던 것"이라고 직접 해명했다.
한지혜는 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녕하세요. 한지혜입니다. 혹시라도 어제 '힐링캠프' 보시며 약간 눈살을 찌푸리셨을 분들을 위해 글 남겨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지혜는 태도논란으로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해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 처음부터 성유리 언니 MC자리를 넘보는 경쟁구도로 가면 진지한 얘기와 솔직한 얘기들 편하게 나누는 가운데 더 풍성히 재미있어질 것 같다고 하여 '제작진의 제안'으로 그렇게 했던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유리 언닌 모르고 계셨던 부분이고 처음엔 당황하셨지만, 제가 '혹시라도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하다'고 녹화 다 마치자마자 바로 뛰어가서 얘기했고, 언니도 '아니다. 흔쾌히 웃으며 녹화 재밌었다'고 말하며 서로 즐겁게 웃으며 헤어졌어요. 전 진심으로 '힐링' MC자리 원하지 않아요"라고 덧붙였다.
또 한지혜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편으로 만들고 싶어서 중간 중간 눈물 나올 뻔 했는데도 꾹 참고 지치지 않고 열심히 했는데, 예쁘게 봐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혹시라도 눈살 찌푸리셨던 분들께는 본의 아니게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한지혜는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특히 이날 한지혜는 성유리와 MC 자리를 두고 대결구도를 성립해 웃음을 더했다.
이 과정에서 한지혜가 실제로 3살이 많은 성유리에게 "내가 성유리를 깨웠다"고 반말을 사용한 것과 방송 반 캣워크를 보여준 후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었던 것이 일부 네티즌으로부터 '예의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한지혜는 최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에서 1인 2역 연기를 펼쳐 호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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