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심스럽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불안한 소속팀 상황을 이끌고 있는 데이빗 모예스 감독에 대한 불만이다.
올 시즌 3차례 출전하는데 그치며 잊혀진 존재가 된 가가와는 1일(한국시간) ITV에 게재된 인터뷰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좀 더 발전해야 한다. 따라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항상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웨스트브로미치와 경기서 선발 출장한 가가와는 특별한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따라서 맨유에서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
당시 경기에 대해 가가와는 "후반서 더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교체된 것에 대해 솔직히 불만이 있다"면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시간이 더 있었다면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다. 그 날 경기서는 감독이 나에게 중요한 메세지를 주었다고 생각한다"고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했다.
한편 가가와에 대해 모예스 감독은 "가가와는 잘 해줬다. 경기 도중 점점 더 녹아드는 모습도 보였고 만족스러운 부분도 조금쯤 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직 복귀의 중간 단계 정도"라며 "(출장시간이 짧은 점에 대해)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지만 아직 풀타임을 소화하기엔 체력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체력적인 부분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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