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협회의 다나카 미치히로 전무이사가 성추행 의혹을 뒤로 하고 사의를 표명했다.
일본의 스포츠 매체 '닛칸스포츠'는 1일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다나카 전무가 퇴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체육회(JOC)의 이사이기도 한 다나카 전무는 지난 6월 JOC 소속 젊은 여직원에게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JOC는 일본축구협회에 다나카 전무의 전무직 해임을 요구했다. 그러나 일본축구협회는 "의혹은 부정할 수 없지만, 성추행을 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다나카 전무는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9월 초부터 컨디션 불량을 이유로 휴양을 한 다나카 전무는 지난달 30일 일본축구협회에 사의를 전했다. 다나카 전무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지만, 오는 10일 이사회를 통해 승인될 경우 정식으로 퇴임이 결정된다.
'닛칸스포츠'는 "다나카 전무의 사의 표명은 성추행 의혹과 관련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본축구협회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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