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손 부상으로 1군 제외 '시즌 마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10.01 17: 46

삼성 유격수 김상수(23)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김상수는 1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상수는 지난달 30일 대전 한화전에서 경기 중 타격 이후 왼쪽 손 부상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결국 이날 포함 잔여 3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김상수는 대구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시즌을 먼저 마감하지만 빨리 회복해서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차원. 그러나 진단 결과 골절로 밝혀져 삼성에는 비상이 걸렸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지난번에 다쳤던 곳이다. 왼손에 뼈가 안 좋다고 하는데 지난번과 비슷한 부위"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말에도 손가락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 말소된 바 있는 김상수는 대구에서 MRI 진단을 받은 결과 손등 미세 골절로 밝혀졌다. 포스트시즌 출장 여부를 장담할 수 없게 돼 삼성으로서는 비상이 걸렸다. 

김상수는 올해 115경기에서 타율 2할9푼8리 111안타 7홈런 44타점 14도루로 활약하며 삼성의 1위에 큰 역할을 차지했다. 안정된 수비는 물론 데뷔 이후 개인 최고 타율 및 최다 홈런으로 공격에서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상수가 포스트시즌에 뛰지 못할 경우 삼성으로서도 공수에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김상수가 빠진 선발 유격수 자리에 정병곤을 기용했다. 김태완이 선발 2루수로 키스톤 콤비를 이뤘다. 김상수가 빠진 1군 엔트리 한 자리에는 내야수 백상원이 새로 등록됐다. 백상원은 올해 1군 4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는 81경기 타율 2할5푼2리 3홈런 36타점 20도루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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