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플레이어’ 고명진, “반드시 이기고 돌아간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0.01 19: 37

“반드시 이기고 돌아간다.”
고명진이 필승을 다짐했다. FC 서울은 2일(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에스테그랄과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1차전 2-0으로 승리한 서울은 2차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키 플레이어로 꼽힌 고명진은 1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소속팀을 대표해 인터뷰에 임했다.
테헤란은 지대가 높다. 원정경기에 임하는 서울 선수들은 시차와도 싸워야 하는 이중고를 치르고 있다. 고명진은 “우리가 1차전에서 승리해서 유리하다. 하지만 상대도 좋은 팀이다. 우리가 1차전에서 유리했던 것과 마찬가지”라며 “우리는 이겨서 결승에 가기 위해 왔다. 지키는 축구를 하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시차에 대해선 “시차는 5시간 반 정도 차이가 난다. 아침에 일찍 깨는 것 빼고는 특별히 이상이 없다. 경기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테헤란은 축구열기가 대단하다. 경기장에 10만 관중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고명진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10만 관중이 들어오는 경기장에서 뛴다는 게 선수에게 기쁜 일이다(웃음). 홈 팀에게 이점이 많겠지만 많은 관중 앞에서 큰 경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재미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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