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오른손 투수 문성현(22)이 홈런포 한 방에 고개를 숙였다.
문성현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5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9피안타(1홈런) 4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1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NC전 강했던 문성현은 4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5회 나성범에게 홈런을 맞은 것이 강판의 결정적 이유였다.
문성현은 1회 선두 타자 김종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모창민 타석 때 포수 허도환이 김종호의 2루 도루 시도를 저지했다. 이어 문성현은 모창민과 나성범을 외야 뜬공으로 솎아냈다.

2회 문성현은 1사후 조영훈과 권희동, 지석훈에게 연속 중견수 앞 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를 맞았다. 문성현은 노진혁을 6구째 145km 직구를 던져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김태군을 3루 땅볼로 막고 1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문성현은 3회 세 타자를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 범퇴로 막았다.
문성현은 4회 1사후 조영훈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어 권희동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허용했다. 이후 지석훈과 노진혁을 연속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 문성현은 선두 타자 김태군에게 중견수 왼쪽에 흐르는 안타를 맞았다. 또 김종호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내주고 1,2루 위기를 만났다. 문성현은 모창민을 삼진으로 막았지만 나성범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를 맞았다.
문성현은 이어 이명환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고 결국 왼손 투수 강윤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강윤구가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고 5회를 마쳤다. 6회 현재 넥센은 NC에 2-4로 지고 있어 문성현은 시즌 4패째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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