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식, 삼성전 4⅔이닝 5실점 '6승 도전 실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10.01 20: 24

한화 좌완 유망주 유창식(22)이 6승 도전에 실패했다. 
유창식은 1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 홈경기에 선발등판, 5⅔이닝 9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달 25일 대전 LG전 7⅔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이날 경기는 또 달랐다. 
1회 삼성 1번타자 배영섭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시작한 유창식은 박한이-박석민을 내야 땅볼로 잡은 뒤 최형우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없이 막았다. 그러나 2회 유창식은 채태인에게 중전 안타, 김태완에게 볼넷을 주며 이어진 1사 2·3루에서 이정식의 유격수 땅볼 때 선취점을 허용했다 .

3회에도 위기가 이어졌다. 배영섭-박한이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에 내몰렸다. 하지만 박석민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잡은 뒤 최형우를 중견수 뜬공, 채태인을 1루 땅볼로 잡으며 실점없이 위기를 극복했다. 4회에도 1사 후 이상훈에게 좌중 간안타를 맞았으나 이정식을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하지만 선두타자 정병곤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순식간에 무너졌다. 배영섭의 좌전 안타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박석민에게 우측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한 유창식은 최형우를 삼진 잡았으나 채태인의 유격수 내야안타 때 송광민의 송구 실책이 더해지며 추가점을 내줬다. 
이어 김태완을 볼넷으로 내보낸 유창식은 정형식에게도 우측으로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임기영에게 넘겨야 했다. 총 투구수 110개로 스트라이크 65개, 볼 45개. 임기영이 잡고 추가점을 주자 않으면서 유창식의 5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평균자책점은 6.58에서 6.78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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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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