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락, 롯데전 5⅔이닝 2실점...10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10.01 20: 42

LG 사이드암투수 신정락이 통산 첫 두 자릿수 승에 실패했다.
신정락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시즌 16차전에서 5⅔이닝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했다. 4회말 유리한 볼카운트서 연속 안타를 맞아 실점했고 6회말에는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놓고 제구력이 흔들리며 역전을 내준 채 마운드서 내려갔다. 
경기 초반은 순조로웠다. 신정락은 1회말 정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손아섭을 중견수 플라이,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첫 이닝을 넘겼다. 이어 2회말에는 박종윤 장성호 황재균을 삼자범퇴로 처리해 안정감을 보였다. 3회말에 첫 타자 신본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이후 세 타자를 내리 범타로 잡아 팀의 1점차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신정락은 4회말 전준우에게 우측 펜스 맞는 2루타를 허용하더니 박종윤의 타구가 유격수 오지환과 중견수 이대형의 사이에 떨어지며 1-1 동점이 되고 말았다. 이어 장성호에게도 좌전안타를 맞아 1사 1, 2루로 다시 몰렸다. 역전 위기에 처한 신정락은 황재균과 신본기를 모두 몸쪽 승부로 삼진 처리해 리드를 빼앗기지는 않았다.
신정락은 5회말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 순항하는 듯 했으나 6회말 첫 타자 손아섭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2사 2루에서 장성호에게 볼넷을 범했다. 실점 위기에 몰린 신정락은 결국 황재균에게 1타점 중전안타를 허용해 1-2로 역전 당했고 신본기도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만루서 마운드서 내려왔다.  
LG는 신정락 대신 이상열을 등판시켰고 이상열은 대타 박준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신정락의 주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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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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