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사율, LG전 1실점 호투...4승 조건 충족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10.01 20: 43

롯데 우투수 김사율이 LG를 상대로 단 한 점만 내주며 자기 몫을 다했다.
김사율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16차전에서 총 101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했다.
시작은 불안했다. 김사율은 1회초 첫 타자 박용택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오지환의 희생번트 타구를 처리, 2루 주자 박용택을 3루에서 포스아웃시켰고 이병규(9번)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정성훈과 이진영을 외야플라이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김사율은 2회초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은 뒤 윤요섭에게 볼넷, 이대형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2사 1, 2루가 됐고 박용택에게 던진 포크볼이 가운데로 몰려 1타점 중전안타로 이어져 0-1이 됐다.
실점 후 김사율은 3회초 이진영에게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으나 실점하지 않았고, 4회초에도 2사후 이대형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박용택을 커브로 2루 땅볼 처리해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5회초에는 첫 타자 오지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이병규(9번) 정성훈 이진영을 내리 범타처리해 1-1을 유지했다.
마지막 6회초에도 2사 2루에서 윤요섭에게 유격수 땅볼, 이대형을 1루 땅볼로 잡아 이날 투구를 마쳤다. 롯데는 6회말 2-1로 역전했고 7회초 강영식을 등판시켰다. 김사율은 시즌 4승 조건을 충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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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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