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직구’ 이재학, 신인 10승 요건…ERA 2.88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10.01 21: 01

NC 다이노스 오른손 투수 이재학(23)이 신인 10승 요건을 갖췄다. 이날 이재학은 7개의 탈삼진을 모두 직구로 잡아냈다. 뱀직구였다.
이재학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1홈런) 7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재학은 시즌 10승째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2.90에서 2.88로 끌어내렸다.
이재학은 1회 선두 타자 서건창을 3루수 파울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문우람을 3구째 141km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재학은 이택근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냈다.

2회 이재학은 선두 타자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민성을 3루 땅볼로 막고 1사 2루를 맞았다. 이재학은 강정호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당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서동욱을 삼진, 유한준을 2루 라인드라이브로 봉쇄하고 2회를 마쳤다.
이재학은 3회 1사후 서건창에게 2루수 왼쪽으로 흐르는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어 1루 견제 송구 실책으로 1사 2루를 맞았다. 하지만 문우람을 삼진, 이택근을 유격수 땅볼로 침묵시켰다. 4회 이재학은 선두 타자 박병호를 3루 땅볼로 솎아냈다. 이어 김민성과 강정호를 연속 외야 뜬공으로 봉쇄했다.
5회는 1사후 유한준에게 초구 135km 투심을 공략 당해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어 허도환에게 3루 땅볼을 내줘 진루타가 됐다. 이재학은 2사 3루에서 김지수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6회는 박병호를 3구 삼진으로 막아내는 등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7회도 세 타자 가운데 두 타자를 삼진으로 침묵시켰다.
이재학은 7회까지 105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임창민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8회 현재 NC가 넥센에 6-2로 앞서 있어 이재학은 신인 두 자릿수 승리를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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