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건군 65주년을 기념하는 국군의 날 행사가 1일 서울공항과 광화문 일대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특히 이날은 광화문 일대 세종대로를 군 병력과 장비 차량들이 시가행진을 하는 등 지난 10년 사이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남대문에서 광화문 사이의 교통을 통제한 채 치러진 이날 시가행진에는 보병부대, 헌병대, 특전사, 해병대 등 병력 1만 1000여 명과 K-9 자주포, K1전차 등 지상장비 190여 대, F16 전투기 등 항공기 120 여 대가 참여했다.
특히 우리 군이 보유한 최신무기들이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탄도미사일 현무-2, 순항미사일 현무-3, 청상어 어뢰는 당당한 위용을 자랑했다. 곡예비행단 ‘블랙이글’의 에어쇼 역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국방부는 우리 군이 보유한 모든 무기체계를 다 공개해 전력을 과시했다.

행사 본 무대인 서울공항에서는 오전 9시부터 식전행사가 시작 됐다. 주요인사와 유명인들의 영상 메시지를 시작으로 취타대 공연, 의장대 시범, 전통무술 시연, 축하공연, 행사 제대행렬 및 합창 등이 55분간 진행 됐다.
10시부터 시작 된 본 행사는 국가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묵념으로 국민의례를 하고 열병식과 훈-표창 수여식이 이어졌다.
대한민국 국군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는 분열은 10시 40분부터 70분간 이뤄졌는데 3군합동과 미군, 민간인이 함께 선보이는 고공강하를 시작으로 공중탈출, 집단강하, 태권도 시범, 헬기 선도비행, 에어쇼, 도보/기계화 부대 분열, 공중 분열 등의 프로그램이 순서대로 펼쳐졌다.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 된 시가행렬이 오후 4시부터 진행 됐다. 남대문에서 시작해 광화문을 지나 동-서대문으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대한민국 국군의 위용을 자랑하는 행진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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