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10승-나성범 3점포’ NC, 넥센 발목 잡아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10.01 21: 31

NC 다이노스가 2위 싸움에 한 창인 넥센 히어로즈의 발목을 잡았다.
NC는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팀 간 15차전 경기에서 10승째를 수확한 이재학의 호투와 나성범(1홈런 3타점)과 권희동(3안타 3타점)의 6타점 합작에 힘입어 넥센을 6-2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51승 71패 4무로 8위에서 공동 7위로 올라섰다. 넥센은 70승 52패 2무를 기록했다.
넥센이 홈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 선두 타자 박병호가 볼넷을 골랐다. 김민성은 3루 땅볼을 때려 선행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1사 2루에서 강정호가 NC 선발 이재학의 초구 131km 슬라이더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의 시즌 22호. 넥센이 2-0으로 앞서나갔다.

NC는 4회 반격에 나섰다. 1사후 조영훈이 우중간 2루타를 때려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권희동이 볼카운트 3B1S에서 넥센 선발 문성현의 5구째 143km 가운데 몰린 직구를 잡아 당겨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NC가 1-2로 따라붙었다.
NC는 홈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 김태군과 김종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모창민이 삼진으로 물러난 1사 1,2루. 나성범이 문성현의 초구 142km 직구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NC가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8회 공격에서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모창민이 중견수 왼쪽에 흐르는 2루타를 때렸다. 1사후 대타 이호준은 고의사구로 걸렸다. 조영훈의 우익수 뜬공으로 2사 1,3루가 됐다. 권희동이 넥센 세 번째 투수 송신영의 3구째 140km 직구를 밀어 때려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점수였다.
NC 선발 이재학은 7이닝 3피안타(1홈런) 7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5패)째를 수확했다. 유희관에 이어 지난 2006년 이후 신인 자격으로 7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는 투수가 됐다. 넥센 선발 문성현은 4⅓이닝 9피안타(1홈런) 4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시즌 4패(5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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