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 1볼넷’ 이대호, 13G 연속출루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10.01 21: 47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가 자신을 영입 레이더망에 두고 있는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상대로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1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팀은 완패했다.
이대호는 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서 벌어진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회 유격수 내야안타를 때려내는 등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8리(1일 현재)가 되었으며 팀은 2-9로 패했다.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타쓰미 신고의 5구 째 직구(140km)에 서서 삼진당했다. 3회 볼넷을 얻어 출루했으나 득점은 올리지 못한 이대호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두 번째 투수인 좌완 호아시 가즈유키의 초구 역회전볼(125km)을 받아쳤다.

이는 2-유 간 빈 곳으로 데굴데굴 흘러갔다. 상대 유격수 이마미야 겐타가 이를 역동적으로 잡아 1루로 송구했으나 이대호가 먼저 1루 베이스를 밟았다. 두 경기 연속 안타가 된 순간. 그러나 후속타자 아롬 발디리스의 유격수 앞 병살타로 득점 주자가 되지 못했다. 7회말 1사 1,2루에서는 가야마 신야의 3구 째 슬라이더(123km)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오릭스는 2-4로 뒤진 6회초 무사 1,2루서 호소카와 토루의 번트 때 두 번째 투수 알렉산드로 마에스트리가 3루로 송구했으나 이 공이 실책으로 이어지며 어이없이 추가 실점했다. 결국 이로 인해 경기를 완전히 내주며 6회서만 5실점, 완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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