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50) 감독이 3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폭발시키며 8-2 완승을 거뒀다. 매직넘버 '1'. 이날 승리로 삼성은 2~3일 사직 롯데전에서 1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짓게 된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선발 밴덴헐크가 잘 던졌고, 배영섭이 타선의 선봉이 되어줬다"며 투타의 공신들을 칭찬했다. 외국인 선발 릭 밴덴헐크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9패)째를 거뒀고, 배영섭은 5타수 4안타 3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이어 류 감독은 "전체적으로 좋은 집중력을 갖고 경기를 잘 이끌었다"고 선수단 전체의 자세에도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삼성은 2일 사직 롯데전에 좌완 에이스 장원삼을 선발 예고하며 우승 확정에 도전한다. 롯데에서는 이상화가 선발등판한다.
한편 패장이 된 한화 김응룡 감독은 "남은 3경기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화는 2일 잠실 LG전에 외국인 투수 대나 이브래드를 선발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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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