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정규 시즌 3연패 달성의 마침표를 찍을까.
삼성 라이온즈 투수 장원삼이 2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한다. 삼성은 1일 한화를 8-2로 꺾고 매직넘버를 '3'에서 '1'로 줄였다. 삼성은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자력 우승을 확정짓는다.
장원삼의 올 시즌 성적은 12승 10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41.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문학 SK전서 5이닝 6실점으로 고배를 마셨지만 롯데전서 2승을 거둘 만큼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최근 들어 삼성 타선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화와의 2연전서 경기당 평균 8.5점을 기록할 만큼 막강 화력을 뽐냈다. 장원삼의 13승 사냥에 큰 힘이 될 듯. 류중일 감독 또한 전력을 총동원해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주전 유격수 김상수의 공백은 치명타. 지난달 30일 경기 도중 왼손목에 통증을 호소했고 정밀 검진을 통해 왼손바닥 골절 판정을 받았다. 김상수 대신 정병곤이 유격수로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롯데는 우완 이상화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2006년 경남고의 청룡기 우승을 이끌었던 이상화는 올 시즌 11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87를 거뒀다.
지난달 26일 광주 KIA전서 데뷔 첫 선발승(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거둔 바 있다. 삼성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달 13일 경기에서 3이닝 7실점(5자책)으로 무너졌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