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마군, 무패의 제왕이 되나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10.02 07: 54

과연 무패의 제왕이 될까.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의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지난 1일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개막 23연승 무패 행진을 벌였다. 작년 4승을 포함하면 27연승이다. 개막 연승 및 통산 연승 모두 자신의 세계기록을 이어갔다.
다나카는 4일만의 등판인 탓인지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7안타를 맞았다. 1회와 2회 각각 한 점씩 주면서 불안했다. 그러나 3회 이후 구위를 회복해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 타선도 11점을 뽑아주는 등 지원사격에 성공해 다나카의 연승 신기록 행진을 이어주었다.

시즌 23승은 지난 1978년 스즈키 게이시(긴테쓰), 히가시오 오사무(크라운) 이후 35년만의 기록이다.  다나카는 올해 27경기에 등판해 205이닝을 던지면서 23승 무패, 방어율 1.27, 178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다승, 방어율,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실상 최고의 선발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와무라상을 예약했다.
또 하나 주목받는 기록이 있다. 정규리그 무패의 기록이다. 다나카의 남은 경기는 1경기이다. 오는 8일 오릭스전(K 스튜디오 미야기)에 최종등판한다. 개막 24연승과 통산 28연승에 도전한다. 만일 패하지 않는다면 정규리그 무패 투수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 특히 20승 투수의 무패 기록은 일본야구 역사상 최초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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