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극본/연출 정정화 제작 판타지오픽쳐스 그룹에이트)'으로 혜성처럼 데뷔한 신인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서강준, 강태오, 유일, 공명, 이태환)이 20대 남자배우 기근인 연예계에 단비 같은 존재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의 고민은 캐릭터에 맞는 20대 초반 남자 배우를 찾는 일. 3040 남자 배우들의 눈에 띄는 행보에 비해 20대 남자 배우들은 분포도도 낮을 뿐 아니라 연예 활동 중에 피할 수 없는 국방의 의무까지 다해야 하니 단연 수 적으로 열세일 수 밖에 없다. 한창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김수현, 송중기, 이종석 등 20대 중반의 배우들도 군 복무 중이거나 군 입대 문제를 안고 있고 주연급이 아닌 조연급은 그나마도 각인된 존재감이 거의 없다.
이처럼 20대 남자 배우 기근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인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가 이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각광을 받고 있다. 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을 통해 인증된 탄탄한 연기력과 신선한 마스크를 주 무기로 노래와 춤까지 기본기를 쌓은 서프라이즈의 다섯 멤버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연예계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것.
특히 연기를 주 무기로 내세우고 있는 서프라이즈에 대한 업계의 기대치는 새롭고 특별하다. 20대 젊은 배우의 부족과 흥행적인 측면에서 아이돌을 주연급으로 캐스팅하며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는 몇몇의 사례를 겪었던 영화나 드라마 제작 관계자들은 연기력 논란을 불식시키면서 비주얼 적인 면에서도 아이돌 못지 않은 스타 파워까지 함께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하정우, 염정아, 주진모, 김성수, 정경호, 정겨운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소속사인 판타지오가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약 2년여 동안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통해 기본기부터 야심 차게 기획한 신인이다 보니 더욱 신뢰가 가기도 하는 부분.
안정된 연기력과 신선한 비주얼을 장착하고 등장한 서프라이즈가 앞으로 20대 남자 배우 기근인 연예계에 젊고 건강한 피를 수혈할 수 있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방과 후 복불복’ 종영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는 서프라이즈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nyc@osen.co.kr
판타지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