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 명목으로 거액을 받아 챙긴 가수 송대관 부인 이모씨에 대해 경찰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 용산경찰서 측은 2일 오전 OSEN과의 통화에서 "송대관 부인 이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빠르면 오늘(2일) 오후 중으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송대관은 소속사 측을 통해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하고 해당 채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돈을 갚고 갚지 않고는 민사상의 문제다. 이건 피해사실을 확인하고 법적인 책임을 묻기 위해 당연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한편, 송대관 부부는 캐나다에 거주하는 교포인 A씨 부부로부터 토지분양 대금 3억 7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서울서부지검에 고소당했고, 서울 용산경찰서가 이를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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