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할아버지' 최원균씨, 폐암 투병 끝 1일 별세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0.02 09: 13

영화 '워낭소리'의 주인공 최원균(85) 할아버지가 1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 최원균 할아버지는 지난 해 11월말부터 통증을 호소해 병원을 찾을 결과 폐암 말기로 진단을 받고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10개월 투병 끝 이날 숨을 거둔 최원균 할아버지는 진단을 받기 전까지도 논과 밭을 다니며 일손을 손에서 놓치 않는 등 마지막까지 농부로서 삶에 최선을 다했다는 전언이다.

지난 2008년 개봉한 '워낭소리'는 평생 농사를 지어온 촌로와 수십 년간 그와 함께 한 소와의 인연과 이별을 그린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로 3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중문화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5남 4녀가 있으며 빈소는 경북 봉화읍 봉화해성병원 장례식장 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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