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WC 중계] 두 번째 타석, 사구 출루 후 PS 첫 득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10.02 10: 08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 첫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르고 있는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첫 출루와 첫 득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선발 중견수 및 1번 타자로 출전,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사구로 출루한 뒤 홈까지 밟았다.
1회 피츠버그 선발 좌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를 상대한 추신수는 1B-1S 상황에서 리리아노의 빠른 슬라이더에 연거푸 두 차례 헛스윙을 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0-3으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구째 몸쪽 공에 맞아 출루했다. 3회까지 리리아노에 꽁꽁 묶였던 신시내티의 이날 첫 출루였다. 올 시즌 정규시즌에서 26개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던 추신수가 포스트시즌에서도 사구와의 악연을 이어가는 순간이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루드윅의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했으나 보토가 삼진, 필립스가 2루수 뜬공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그러나 2사 후 브루스의 좌전안타 때 홈으로 달려 득점을 기록했다. 신시내티의 이날 첫 득점이었다. 신시내티는 4회 1점을 추격하며 반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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