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겸손발언.."먹고 살만하니 기부하는 것"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0.02 11: 04

개그맨 박명수가 자신의 선행을 개그로 승화시켰다. 이에 '박명수의 겸손 발언'이란 표현과 함께 네티즌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박명수는 지난 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화신'에 출연해 자신의 선행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박명수는 "나 말고 유재석도 기부한다"며 쑥스러운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나도 먹고 살만하니까 재단에 전화해 기부하겠다고 말했다"면서 "자동이체 해달라고 한 게 끝이다. 그 한 번으로 5~6년 하는 거다"고 설명했다.

또 "집에서 일하는 가사도우미의 남편 암수술비를 지원해준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수술비를 대드린 적은 없고, 월급을 미리 소급해 준 적은 있다"고 솔작히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실제 방송에서 보여주는 냉정하고 심술 맞은 이미지와는 달리 진정한 선행을 베풀 줄 아는 ‘따도남’인 것으로 밝혀졌다.
남몰래 암환자들을 위해 5년간 꾸준히 월 300만원씩 기부를 해왔던 박명수의 선행은 2008년 세상에 처음 공개돼 당시 큰 화제가 됐다.
이 외에도 수년간 동고동락하는 MBC ‘무한도전’ 스태프들을 위해 밥차를 선물하며 팀을 독려했고, 본인의 자작곡 6곡 및 신곡 ‘바다의 왕자 시즌2’의 음원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알게 모르게 따뜻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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