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개막식이 2일 오전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열렸다.
참가 선수들이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대한야구협회(KBA 회장 이병석 국회부의장)는 학생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전국대회 출전 기회를 확대 제공하기 위해 제1회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창설, 오는 12일까지 광주 무등경기장과 함평 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전국 3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

협회는 지난 2011년부터 학생선수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고교야구 주말리그를 도입해 시행해왔다. 주말리그제 실시로 전국대회 수가 불가피하게 축소되고 지방 대회가 사실상 없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야구 일선 현장에서 전국대회 출전 기회를 지속적으로 요청해와 대한야구협회는 유관기관과 협의해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부활하고 협회장기 대회를 신설했다.
이번 대회에는 올해 개최된 4개 전국대회(황금사자기, 청룡기, 대통령배, 봉황대기) 8강 진출팀 및 시도 초청팀 등 전국에서 30개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올해 명실상부한 최강팀을 가린다. 예선은 전남 함평 KIA 타이거즈 전용구장 챌린저스 필드와 무등경기장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8강전부터 결승까지는 무등경기장에서 열린다./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