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얻었어요" 심석희, 목동서 금빛 질주 이어간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0.02 13: 15

타고난 체격조건과 담대한 배짱, 여기에 자신감까지 더해졌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희망 심석희(16, 세화여고)가 4년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첫 국제대회에서 금빛 질주를 선보인다.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2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2013-2014시즌 삼성 ISU 월드컵 쇼트트랙 대회 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대표팀은 공개훈련과 함께 남녀 대표팀 감독과 신다운(20, 서울시청), 심석희(16, 세화여고), 박승희(21, 화성시청)가 참석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번 대표팀 최고의 스타는 누가 뭐래도 단연 심석희다. 심석희는 지난 시즌 시니어 데뷔 이후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지난 1차대회 당시 1500m와 1000m, 3000m 계주를 모두 석권하며 대회 3관왕에 오른 심석희는 이번 대회에서 8대회 연속 1500m 금메달에 도전한다.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 참석한 심석희는 "한국에서 대회를 치르기 때문에 더 많은 응원이 있을 것이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지난 대회 3관왕을 차지하며 '차세대 쇼트트랙 여왕'의 모습을 보인 심석희는 "조금은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1차대회에 이어 연달아 있는 경기인만큼 집중해서, 방심없이 경기하도록 하겠다"고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4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에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쇼트트랙 최강 미국, 캐나다, 중국, 러시아 등 세계 31개국에서 약 300여명의 선수단이 방문하여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목동아이스링크에서 4일간의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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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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