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진희가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 합류한다.
MBC 측은 2일 "백진희가 오는 28일 첫방송될 '기황후'에서 원나라 최대 권신인 연철 대승상의 딸 타나실리 역할로 '기황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백진희가 분한 타나실리는 순제(지창욱 분)와 정략결혼을 하게 되는 인물. 뛰어난 미색과 함께 시기와 질투가 대단한 여인으로, 순제를 진정으로 사랑하지는 않지만 순제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참을 수 없는 수치심을 느끼는 인물이다. 이에 백진희는 순제의 사랑을 받는 기황후 역의 하지원과 대립각을 세울 예정이다.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으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간 백진희는 KBS 2TV 드라마 '전우치', 영화 '무서운 이야기2',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최근 종영한 '금 나와라 뚝딱!'에서는 청담동 며느리로 분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동안 대중에게 청순한 여배우로 각인되어 온 백진희가 이번 '기황후'에서 어떤 새로운 변신을 감행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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