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내년에도 K리그 클래식서 뛴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0.02 14: 20

"성남은 내년에도 K리그 클래식에 포함된다."
성남시가 성남 일화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이재명 성남 시장은 2일 오후 1시30분 성남시청 3층 한누리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일화 인수 및 시민구단 창단을 공식발표했다. "시민의 뜻을 성남 일화 축구단을 성남시가 인수, 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하겠습니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성남시의 인수는 시민구단으로서 전환하는 것이다. 완전히 해체 후 창단되는 것이 아니라 성남의 브랜드는 이어가면서 시민축구단으로 변화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내년 시즌 성남이 어떤 자리에서 축구단을 이어가느냐가 큰 관심사. 물론 현재 인수 후 시민구단으로 전환한다는 것만 정해졌고 구단과 관련된 고용승계 및 내년도 예산 등 결정된 것이 전혀 없다. 하지만 성남은 내년에 분명 K리그 클래식에서 뛰는 것으로 결정됐다. 현재 스플릿 B에서 시즌을 치르고 있는 성남이 하부리그로 강등되지 않는다면 1부리그인 K리그 클래식서 뛴다는 것이다.
성남 구단 관계자는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현재 프로축구연맹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인수가 되더라도 1부리그에서 뛸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면서 "규정상 큰 문제는 없다. 재창단이라고는 하지만 시민구단으로 전환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프로축구연맹도 재창단이 아닌 '연속성'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맹 관계자는 "완전히 팀이 바뀌는 것이 아니다. 운영 주체는 변경됐지만 기본적으로 성남구단은 변한 것이 없다. 따라서 내년에도 K리그 클래식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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