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토 북상, 점점 강해져 농작물 피해 우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0.02 16: 43

[OSEN=이슈팀] 제 23호 태풍 피토(FITOW)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어 수확기를 앞둔 농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달 30일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피토가 한반도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피토는 2일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120km 부근 해상을 지났다.
태풍 피토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크기가 커지고 있다. 초기에 소형이었던 태풍 피토는 2일 오전 3시 중형으로 커져 중심기압은 988hPa, 최대풍속은 초속 25m를 기록하고 있다. 태풍 피토는 시간당 20km를 이동하며 한반도를 향해 올라오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피토가 계속 한반도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오는 5일 오전 3시쯤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8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말쯤 한반도에 태풍 피토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기 전인 오는 4일까지 농작물을 수확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태풍 피토가 오는 3일 오전에는 강풍반경 350㎞의 강한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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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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