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태풍 피토, 표류뷰이 활용 피해 예방에 노력'
OSEN 김영민 기자
발행 2013.10.02 17: 16

[OSEN=이슈팀] 기상청이 제 23호 태풍 피토(FITOW), 표류부이를 활용해 감시 및 피해 예방 나선다.
기상청(청장 고윤화)은 북상하는 제23호 태풍 ‘피토’의 진로 추적 및 감시를 위해 10월 2일 부터 기상관측선(기상1호)을 활용하여 표류부이 5대를 투하한다.
제23호 태풍 피토 진로 추적감시 강화를 위해 표류부이를 활용, 해양기상 감시와 태풍피해 예방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태풍 감시를 위한 표류부이 투하는 제15호 태풍 ‘콩레이’에 이어 두 번째이다.표류부이는 파고, 수온, 기압 등의 기상자료를 매 20분 간격으로 관측하여 제공하는 장비이다. 이번, 표류부이의 투하지점은 위도 30°N, 경도 126.5°E를 시작으로 위도 33°N, 경도 125.8°E로 태풍 북상 예상속도 및 진로를 고려하여 투하할 계획이다.
한편, 9월 30일을 기준으로 미국과 일본, 영국 등 각국에서 투하한 1,051개의 표류부이가 전 대양의 해양관측을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표류부이는 기상청 ‘기상산업지원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지난 2011년부터 2년여간에 걸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되었다.
우리나라의 표류부이는 태풍의 강도를 결정하는 기압을 매우 정확하게 관측할 수 있다. 외국의 표류부이와 비교해 보아도 상당히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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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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