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다시 지휘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
맨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가 개막 한 후 6경기서 3패를 기록하며 최근 24년 동안 최악의 시작을 선보였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데이빗 모예스 현 맨유 감독을 경질하고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을 복귀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맨유로의 복귀에 관심조차 없었다.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퍼거슨 감독이 맨유 감독직으로의 복귀에 대해 배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 "다시 맨유를 지휘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 또한 맨유의 결과가 어떻든 간에 흥분하는 일도 없다"며 맨유에 대한 관심 자체를 갖고 있지 않음을 알렸다.

이어 "맨유는 모예스 감독으로부터 좋은 지도를 받고 있다. 모예스 감독은 점차적으로 좋아질 것이다. 그는 좋은 감독이다"면서 "(은퇴) 결정은 이미 내렸다. 그 타이밍도 완벽했다. 지금으로서는 다시 돌아갈 일은 없을 것이다. 나는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퍼거슨 감독은 첼시의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로부터 감독직을 제의 받았던 사실도 시인했다. 그는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첼시를 처음 인수했을 때 에이전트를 통해 접촉을 했다. 하지만 당시 그 제안을 거절했다"며 맨유 감독으로 남아 있기를 원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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