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좌투수 대나 이브랜드가 LG에 난타 당하며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브랜드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 총 50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 7실점, 7-8로 한화가 지고 있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15패째를 안게 된다.
1회말부터 선취점을 내줬다. 이브랜드는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이병규(9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정성훈에게 던진 초구 체인지업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이어지면서 0-1이 됐다.

이브랜드는 2회초 타선이 2점을 뽑아 리드를 잡았지만 2회말 연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첫 타자 정의윤에게 2루타, 윤요섭에게 1사 3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내줬고 오지환에게 2루타, 박용택에게 2타점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손주인에게 좌전안타, 이병규(9번)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줘 2-6으로 초반 흐름을 LG에 빼앗겼다.
대량 실점한 이브랜드는 3회초 타선이 5점을 폭발, 7-6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3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첫 타자 정의윤에게 다시 2루타를 맞은 뒤 김용주와 교체됐다. 결국 이브랜드는 김용주과 볼넷, 김용주와 교체된 김광수가 1사 2, 3루서 오지환에게 2타점 우전안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한화는 3회까지 LG에 7-8로 한 점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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