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훈 홈런성 타구, 판독 끝에 2루타 판정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10.02 20: 20

한화 내야수 한상훈의 홈런성 타구가 2루타로 판정됐다.
한상훈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15차전에 2번 타자겸 2루수로 선발 출장, 4회초 유원상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향하는 큰 타구를 쳤다.
이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위로 날아가다가 외야에 자리한 관중의 글러브를 맞았다. 이 순간 한상훈은 2루까지 내달렸다.

이후 심판진이 비디오 리플레이로 타구 판독에 들어갔다. 심판진은 논의 끝에 이 타구가 외야 펜스 밖으로 몸을 기울인 관중의 몸을 맞아 담장을 넘어가지 않은 것으로 판정했다. 관중이 펜스 안에서 타구에 맞았다면, 타구가 펜스 안에서 굴절됐겠지만, 밖에서 맞았기 때문에 홈런이 아닌 것으로 봤다.  
한편 이날 비디오 판독은 올 시즌 21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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