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직행 희망을 살려갔다.
넥센은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팀 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나이트의 7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NC를 2-1로 이겼다. 이로써 넥센은 71승 52패 2무를 기록하며 이날 한화 이글스에 패한 LG 트윈스를 내리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NC는 51승 72패 4무를 기록했다.
넥센이 선취점을 차지했다. 넥센은 1회 서건창과 서동욱 NC 선발 에릭 해커를 상대로 연속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무사 1,3루에서 이성열이 에릭의 5구째 145km 직구를 받아쳐 2루 땅볼을 때렸다. 3루에 있던 서건창이 홈을 밟아 넥센이 1-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넥센과 NC 타선은 양 팀 선발 브랜든 나이트와 에릭 해커에게 봉쇄당해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했다. NC는 5회 1사 만루와 8회 2사 2,3루 기회에서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넥센이 NC의 공격을 막고 8회 쐐기점수를 냈다.
8회 넥센은 선두 타자 허도환이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서건창이 번트파울로 잡혔지만 투수 에릭의 1루 송구가 실책으로 연결돼 2루를 허용했다. 이후 서동욱의 2루 땅볼로 이어진 2사 3루에서 이성열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터뜨렸다.
NC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넥센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점수를 얻었다. 1사후 지석훈의 좌익수 방면 2루타와 박정준의 좌익수 앞 적시타를 묶어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추가점수를 얻지 못했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7⅓이닝 5피안타 2사사구(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2승(11패)째를 수확했다. 손승락은 1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45세이브째를 수확했다. NC 선발 에릭은 9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1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11패(4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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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