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각도 등 변화를 줘서 경기가 잘 풀렸다”.
넥센 히어로즈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38)가 무실점 호투로 팀에 귀중한 1승을 선물했다.
나이트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5피안타 2사사구(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2승(11패)째를 수확했다. 넥센은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단독 2위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직후 나이트는 KBS N 스포츠와의 방송 인터뷰에서 “완봉 생각은 없었고 세이브 기록을 향해 가고 있는 손승락이 뒤에 나올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날 호투에 대해서는 “팔 각도 등 변화를 줘서 잘 경기가 풀린 것 같다”고 했다. 이어 5회 만루 상황에 대해서는 “수비들이 잘 도와줬다. 당시 너무 좋아서 (포효하는) 동작이 나왔다”고 했다.
끝으로 나이트는 “포스트시즌에 처음 가는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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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