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투타에서 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2일 광주구장에서 펼쳐닌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시즌 16차전에서 선발 크리스 세든이 무실점으로 막고 장단 15안타를 터트리는 화력을 과시하며 9-0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SK는 61승61패3무를 기록, 승률 5할에 복귀했다. SK는 올해 KIA를 상대로 7승8패1무를 기록했다.
SK는 1회 KIA의 엉성한 수비덕택에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선두 김재현이 3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박재상의 유격수 땅볼로 3루에 진출했고 이재원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얻었다. 이어 박정권 볼넷, 장성호 우중간 안타에 이어 한동민이 2타점 좌중간 2루타, 김성현이 중전적시타를 날려 4-0까지 달아났다.

SK는 2회에서도 1사후 김재현이 좌전안타에 이어 박재상의 중월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KIA 중견수 신종길이 타구판단 실수로 2루타로 만들어주었다. SK는 4회말 정근우 볼넷과 박재상 내야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이재원이 중전안타를 터트려 6-0으로 달아났고 6회에서도 1사1,2루에서 정상호의 2루 내야안타때 한 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냈다.
SK는 8회초 박정권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승부를 결정냈다. SK 세든은 5.1이닝 3안타 5볼넷을 내주었지만 6개의 삼진을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14승과 2점대 방어율(2.98)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진해수 전유수 여건욱이 바통을 이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KIA는 1회와 4회 무사 1,2루 기회를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5회에서도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나지완이 3루 땅볼로 물러났다. 6회에서도 1사 1,3루 찬스에서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1사2루에서 이동훈의 중전안타때 2루주자가 홈을 파고들지 못한 주루 실수도 있었다. 8회말 나지완과 김광연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도 살리지 못하며 영패를 당했다.
KIA는 선발 임준섭이 2이닝만에 5안타 1볼넷을 내주고 5실점 강판했다. 수비수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두 번째 투수 한승혁이 5이닝을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세 번째 투수 손동욱이 투런홈런을 맞고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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