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 연속 우승 쾌거 류중일 감독,'한국리시즈도 꼭 우승하겠습니다'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3.10.02 22: 25

삼성 라이온즈가 사상 초유의 기록인 3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했다.
삼성은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9-2로 승리, 75승2무50패의 성적으로 1위를 확정지었다. 어려움이 없었던 건 아니다. 3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뛴다는 것 자체가 험난한 길이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에서 단일리그 기준으로 3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의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대체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팀들은 그 과정에서 타이트한 승부를 계속 경험하게 된다. 이로 인해 3년째에 접어들면 선수들이 피로 누적을 호소한다. 또한 다른 팀들의 집중 견제에 시달리게 된다.

'레전드급 전력'으로 거론됐던 프로야구 역사상의 몇몇 팀들도 결국엔 3년째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삼성은 목표를 성취했다. 물론 지난 두 시즌과 비교하면 순탄치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 특유의 DNA를 통해 끈끈한 저력을 보였다.
삼성 선수들이 우승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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