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응룡 감독이 대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LG를 꺾은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15차전에서 11-8로 승리, 난타전을 가져갔고 LG는 3위로 추락했다.
한화는 타선이 18안타를 폭발시켰다. 4안타를 날린 정현석과 홈런 포험 3안타를 기록한 김태균을 비롯, 무려 6명의 타자들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LG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김태균은 시즌 10홈런으로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성공했다. 김광수는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타오르던 LG 타선을 잠재웠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41승(84패 1무)을 거뒀다. 경기 후 김응룡 감독은 “전체적으로 공격이 잘 됐고 특히 포수 엄태용이 가장 잘 해줬다”고 말했다.
반면 LG는 54패(72승)째를 당하며 이날 승리한 넥센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그러면서 LG는 7월 11일 이후 83일 만에 3위가 됐다.
한편 한화는 3일 선발투수로 송창현을, LG는 레다메스 리즈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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