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태가 정우성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김정태는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 "내가 정말 힘들 때 정우성이 나에게 돈을 빌려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영화를 촬영한다고 해봤자 3개월 촬영하는데 얼마나 친해지겠나"라면서 "정우성과는 영화 '똥개'를 함께 촬영한 적이 있는데 액션장면 때문에 4개월 정도 같이 운동하면서 친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 무렵 집주인이 전화가 와서 '돈을 구하지 않으면 집을 빼라'고 통보를 해왔다. 무작정 상경했는데 돈 빌릴 사람은 없고. 그래서 정우성 매니저한테 전화했더니 정우성한테 전화 한번 해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 "그래서 전화를 해 힘겹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는데 정우성이 '생각할 시간은 주실 거죠'라고 했다. 그렇게 전화를 끊고 이후에 다시 전화가 왔더라. 이미 입금을 했더라"면서 "그때 정우성이 없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trio88@osen.co.kr
'라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