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골맛' CSKA 모스크바, 플젠에 3-2 역전승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0.03 02: 54

CSKA 모스크바(러시아)가 빅토리아 플젠(체코)에 역전승을 거뒀다. 
CSKA 모스크바는 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타디온 페테로프스키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2차전 경기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차전서 바이에른 뮌헨에 0-3으로 완패한 CSKA 모스크바는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첫 승을 거뒀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여전히 조 3위에 머물렀다.
CKSA 모스크바는 전반 4분 만에 프란티섹 라토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19분 아흐메드 무사의 패스를 받은 조란 토시치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균형을 맞췄고, 10분 후 혼다가 토시치의 어시스트로 역전골을 터뜨리며 2-1 뒤집기에 성공했다.

끌려가다 리드를 잡은 CSKA 모스크바는 후반 33분 라딤 레즈니크의 자책골까지 더해 3-1로 앞서가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플젠은 후반 추가시간 마렉 바코스의 골로 3-2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리그에서 부진으로 인해 비난 여론에 맞부딪혔던 CSKA 모스크바는 지난 뮌헨전 0-3 대패의 아픔을 씻고 상승세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이적설과 부진으로 팬들의 뭇매를 맞았던 혼다 게이스케(27)도 골을 신고하며 자존심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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