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28)가 컨디션 난조로 결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원정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돈바스 아레나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2차전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원정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비록 이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맨유는 1승 1무(승점 4)로 여전히 A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몸상태가 좋지 않아 이날 명단에서 제외된 루니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루니가 없어서였을까, 아니면 원정이기 때문이었을까. 이날 맨유의 경기력은 좀처럼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었다.

전반 18분 대니 웰백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가져왔지만 좀처럼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전 샤흐타르가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파상공세를 펼치며 밀고 올라왔고, 아슬아슬하게 1점차 리드를 지키는데 급급하던 맨유는 후반 30분 결국 타이슨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우크라이나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겨온 것만으로도 썩 나쁘지 않은 결과지만 경기 내용을 두고 본다면 아쉬움이 남을 법하다. 맨유는 오는 24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홈인 올드 트래퍼드서 UCL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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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반 페르시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