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9. 바이에른 뮌헨의 최고 선수는 아르헨 로벤(29, 네덜란드)이었다.
로벤이 맹활약을 펼쳤다. 로벤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2차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1골을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2연승을 기록한 바이에른 뮌헨은 맨시티를 제치고 조 1위를 달렸다.
싱거운 결과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시티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원정경기임에도 점유율은 60%를 기록했고, 슈팅 수는 20-9로 두 배 이상을 시도했다. 맨시티의 골키퍼 조 하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거센 공세에 선방을 11개나 기록했지만, 압도적인 공격에 3골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로벤이었다. 로벤은 선발로 출전해 78분을 소화하며 1골을 넣었다. 하지만 1골로 로벤의 활약이 모두 설명되지 않았다. 로벤은 78분 동안 9km를 뛰어 다니며 맨시티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특히 로벤이 뛴 오른쪽 측면과 박스 부근은 로벤의 놀이터나 마찬가지였다.
로벤의 활약은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도 인정하게 만들었다. 이날 '스카이스포츠'는 28명의 선수 중 로벤을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스카이스포츠'는 로벤에게 평점 9점을 부여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 주역으로 선정했다. 토마스 뮬러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필립 람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로벤에 모자르는 평점 8점을 받았다.
한편 후반 86분 퇴장을 당한 제롬 보아텡만이 평점 5을 받아 바이에른 뮌헨 최악의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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