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보이그룹 인피니트가 성황리에 펼친 태국 방콕 월드투어 현장을 공개했다.
방콕 콘서트는 지난 8월 야심차게 출발한 인피니트의 월드투어 '원 그레이트 스텝(One Great Step)'의 열두번째 공연. 세계 각국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인피니트는 지난달 28일, 방콕 썬더돔(Thunder Dome)에서 5천여 태국 팬들을 만났다.
현지의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한 인피니트는 팬들에 대한 과감한 팬서비스와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칼군무로 현지팬들을 열광케했다. OSEN은 단독입수한 현장 사진들로, 이날의 뜨거운 열기를 공개한다.

# 낮부터 공연장 열기는 UP
이날 공연에 앞서 팬들은 공연장 주위를 가득 메우며 이번 공연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인피니트 팬들이 직접 꾸민 '데스티니' 커버 무대는 한국 스태프들도 깜짝 놀라게 했다. 단순히 K-POP 스타의 공연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행사가 된 것이다.
국내 제작보고회 현장을 방불케 하는 쌀 화환도 대거 등장했다. 꽃 대신 쌀을 기부해 스타의 공연도 축하하고, 좋은 일도 하는 문화가 인피니트의 태국 공연장까지 스며들었다. 인피니트 멤버들과 태국 팬들은 뜻을 모아 이 선물을 어려운 친구들을 돕는데 쓰기로 결정했다.

# 태국팬을 위한 매력만점 무대
멤버들은 흐트러짐 없는 멋진 무대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인피니트는 히트곡의 무대는 물론이고, 개별 스페셜 무대로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가장 먼저 리더 성규가 ‘60초’ 무대를 꾸몄고, 이어서 동우와 호야가 유닛 인피니트H의 멋진 듀엣 무대를 꾸몄다. 관객들은 하나가 돼서 '스페셜 걸'을 따라부르며 환호했다.
팬서비스도 화끈했다. 이후 엘의 무대가 이어지고, 우현은 이에 질 수 없다는 듯 팬들에게 꽃까지 선물하는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성종은 팬들과 가까이 호흡하기 위해 무대 곳곳을 누벼 팬들을 열광케 했으며, 동우는 아예 자리를 잡고 앉아 팬들과 대화를 나눴다. 호야는 팬들과 함께 셀카를 찍어 이날의 추억을 간직했다.
# 팬들의 감사인사에 울컥

태국 팬들도 마음을 표현했다. 공연 도중 하트와 멤버들의 이름을 써서 펼치는 이벤트를 준비한 것. 공연이 끝난 후 멤버들은 이 이벤트에 가슴이 먹먹해졌다며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월드투어는 계속된다. 지난달 30일 입국한 인피니트 멤버들은 3일 곧바로 싱가포르로 향할 예정. 인피니트의 월드투어는 지난 8월 9~10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홍콩, 일본, 싱가포르를 거쳐 11월 미국 LA와 뉴욕, 페루의 리마,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로 이어진다. 총 10개국 20개 도시 이상의 곳에서 30회 이상 진행돼 내년 1월까지 총 25만명 이상을 동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ri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