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1월 이적시장서 가가와 재영입 추진...이적료 261억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0.03 08: 55

도르트문트가 가가와 신지(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재영입을 꾀하고 있다.
도르트문트가 가가와를 다시 영입하려고 한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도르트문트가 1월 이적시장서 가가와를 재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가와는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의 입지가 좁아져 프리미어리그 출전이 1경기에 그치고 있다.
가가와가 맨유에서 기지개를 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은 가가와이지만,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부임한 후 신임을 얻지 못하고 있다. 특히 돌아오는 1월 이적시장서 맨유가 중원을 더욱 강화할 경우 가가와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된다.

이런 가가와를 지켜보던 도르트문트가 손을 내밀었다. 도르트문트는 가가와를 2010년 영입해 두 시즌 동안 기용하고, 2012년 맨유에 1600만 유로(약 233억 원)에 이적시킨 바 있다. 도르트문트는 가가와를 맨유로 이적시킨 후에도 아쉬워하는 제스처를 지속적으로 취했다.
하지만 가가와는 아직 이적을 할 생각이 없다. 최근 인터뷰서도 맨유에서 주전 경쟁을 지속적으로 펼칠 뜻을 내비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트로'는 "만약 가가와가 12월까지 주전 자리를 잡지 못하게 된다면 이적시장의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가와로서도 정기적인 출전 기회가 필요하다. 이번 시즌이 끝난 직후 월드컵이 열리는 만큼 일정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모예스 감독이 가가와에 대한 신뢰가 없는 반면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은 가가와에 대한 신뢰가 확실하다.
하지만 맨유가 가가와의 이적료로 최소 1500만 파운드(약 261억 원)를 요구할 것으로 보여 이적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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