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낙도 어린이들 위해 감사나눔 재능 기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10.03 10: 20

전남 드래곤즈가 지난 2일 낙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진도서초등학교와 진도금성초등학교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전남은 감사나눔 재능기부로 축구클리닉과 팬 사인회를 실시했다. 진도서초에는 박경민과 황선보가, 진도금성초에는 배수환과 김민수가 참여했다.
이 행사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스포츠토토가 만들어 가는 '스포츠로 건강한 학교'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진도서초에서는 짧은 시간 많은 것을 가르칠 순 없었지만 축구에 대한 기본 상식과 킥, 드리블, 볼키핑 등 축구 기본기를 중심으로 지도했다. 진도금성초에서는 학생들이 축구라는 스포츠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놀이 위주의 교육과 미니 축구 경기를 통한 학생들간의 팀웍을 향상시키는 수업을 진행했다. 미니게임은 남학생팀과 여학생팀간의 대결이였으며 선수들이 포함된 여학생팀이 5-4로 극적으로 승리했다.
교장선생님들 모두 “훈련하느라 바쁘실텐데 학생들을 위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학생들이 프로 선수들을 처음 보는 만큼 학생들이 즐겁게 하루를 보낸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전남 드래곤즈도 남은 경기 파이팅해서 좋은 성적으로 시즌 마무리 하길 바란다”며 인사를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박경민은 “진도를 처음 와봤다. 학생들이 정말 밝고 순수하다. 많은 학생들은 아니었지만 조금이나마 좋은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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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금성초(위), 진도서초(아래) / 전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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