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재)용인문화재단이 공동주최로 참여하는 김동리 탄생 100주년 기념 소설그림전 '화랑의 후예에서 등신불까지' 서울 전시가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막,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대산문화재단이 지난 2006년부터 진행해온 한국 대표 문인들의 작품을 미술로 형상화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한국 문학에 큰 발자취를 남긴 소설가 김동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국내 중견 화가 7인과 소설가 윤후명이 각자 김동리의 작품을 읽고 느낀 바를 그림으로 표현했다.
이번 개막식에는 신창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상임이사, 김지연 김동리기념사업회 회장, 참여 화가 8인, 김동리 선생 유가족 등이 참여했다.

한편 김동리 탄생100주년으로 대표작 '을화'가 뉴욕에서 초연될 예정이다. 김동리 탄생100주년 기념으로 공연될 을화는 11월 2일과 3일 총 4회 뉴욕 퀸즈씨어터인더파크에서 공연된다.
1936년 발표된 단편소설 ‘무녀도’를 장편으로 개작한 '을화'는 1920년대 경주의 한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무당(을화)의 토속신앙과 아들(영술)의 기독교 신앙과의 충돌과 갈등을 그리고 있다. 을화는 노벨문학상 후보작으로도 거론된 불후의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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