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유벤투스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벤투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 갈라타사라이와 홈경기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코펜하겐전에 이어 조별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유벤투스는 2무(승점 2)로 레알 마드리드(승점 6)에 이어 조 2위를 지키고 있지만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특히 이날은 홈에서 선제골을 내주고 후반 42분 2-1 역전에 성공, 승점 3점을 추가하는 듯 보였으나 불과 1분 만에 우무트 불루트에게 극적 동점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콘테 감독은 이 점을 지적하며 "2-1을 만든 직후 실점을 허용한 점이 아쉽다. 충분히 주의했어야하는 상황이다. 아마도 선수들이 지쳐있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콘테 감독은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노력해서 훌륭하게 역전에 성공했으나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16강 진출을 위한)발걸음도 상당히 어려워지겠지만 낙심해서는 안될 일이다. 이를 악물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다음 경기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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