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루키 이홍구, 니퍼트 상대 만루홈런 폭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10.03 14: 45

KIA 신인 포수 이홍구가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이홍구는 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 첫 타석에서 장쾌한 그랜드슬램을 장식했다. 팀이 2-3으로 뒤진 가운데 6-3으로 경기를 뒤집는 역전포였다.
포수 겸 8번타자로 선발출전한 이홍구는 1회 만루에서 기회가 왔다. 팀이 0-3으로 뒤졌지만 1회말 공격에서 두산 니퍼트가 난조를 보이며 2안타와 볼넷 3개를 내주며 찾아온 2사 만루 찬스였다.

이홍구는 초구 직구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보냈지만 2구째 변화구(슬라이더)를 노려쳐 힘껏 스윙을 했다. 타구는 그대로 좌익수 키를 넘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었다. 데뷔 첫 해 귀중한 첫 만루홈런이었다.  시즌 20호, 통산 626호 만루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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