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에서 세슘이?' 日 간토지역 미성년자 10명 중 7명 검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0.03 15: 04

[OSEN=이슈팀] 일본 간토지역 미성년자들의 소변에서 방사능 물질인 세슘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주간아사히 등 복수의 일본 언론은 3일 "간토지역 이바라키현 모리야시의 생활농협이 지난해 11월부터 지역의 18살 미만 남녀 85명을 대상으로 소변 검사를 실시한 결과 58명에게서 세슘134 또는 세슘137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세슘 134와 137은 자연 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방사능 물질이다. 이에 일본 언론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세슘이 미성년자들의 몸속에 흡수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검사를 실시한 생활농협 측은 이들이 오염된 생선 등 음식물을 섭취해 세슘이 체내에 축적된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이번 검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으며 대상 미성년자 146명에 대한 모든 검사가 끝나는 2014년 무렵이면 세슘이 검출된 미성년자의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osenho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