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 1이닝 3실점 강판...ERA 7.27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10.03 14: 57

KIA 우완투수 송은범이 부진한 투구로 1회만에 강판했다.
송은범은 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6차전에 선발등판했으나 1회에만 3점을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성적은 3피안타 1볼넷 3실점. 앞선 9월 26일 광주 롯데전 6⅔이닝 2실점의 호투를 이어가지 못했다.
7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은 선두 이종욱을 볼넷을 내주고 도루까지 허용해 위기에 몰렸다. 이어 헝경민에게 우전안타와 또 다시 도루를 허용해 무사 2,3루 실점위기에 처했다. 민병헌을 3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오재일 좌전안타, 홍성흔 우중간 안타, 이원석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3점을 허용했다.

송은범은 정수빈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1회를 마쳤다. 팀 타선이 1회말 이홍구의 만루홈런 등 타자일순하며 6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하자 선동렬 감독은 송은범을 내리고 소사를 등판시켰다. 신생 NC와 7위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승리에 강한 의욕을 드러낸 것. 
송은범의 투구수는 24개. 스피드, 제구력에서 두산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했다. 더욱이 낮 경기라는 특수한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송은범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최근 4경기째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선발승에 실패했다. 이적후 34경기에 출전해 1승6패2세이브6홀드를 기록했다. 방어율은 7.27.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