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헤켄, SK전 3⅔이닝 5실점 'PS 불안'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10.03 18: 36

넥센 히어로즈 좌완 앤디 밴 헤켄(34)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마지막 등판에서 부진했다.
밴 헤켄은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서 3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고비였다. 밴 헤켄은 선두타자 김재현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박재상을 삼진 처리했으나 김재현에게 3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이재원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밴 헤켄은 2회 1사 후 김성현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최윤석을 병살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3회초 팀이 박병호의 좌월 스리런으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밴 헤켄은 3회 선두타자 김재현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막았다.
밴 헤켄은 4회 2사 후 김상현에게 볼넷, 김성현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2사 1,2루에 처했다. 최윤석, 김재현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내줬다. 밴 헤켄은 박재상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한 뒤 이정훈으로 교체됐다.
이날 밴 헤켄은 계속해서 가운데로 몰린 공을 던지며 SK 타선에게 연타를 허용했다. 9월 이후 계속해서 호조세를 이어가던 밴 헤켄의 부진에 넥센의 포스트시즌 준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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